[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이틀 연속 내리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희석된 데다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10분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3.12% 내린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3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SK증권은 실적부진과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88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동국제강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며 “비수기로 봉형강판매가 줄어들고 제품가격 하락으로 마진스프레드가 축소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후판부문이 부진해 별도기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후판수요개선 기대감에도 판매량 증가가 미미하고 슬라브가격 상승으로 적자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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