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강 전 회장에게 4일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소환해 그룹 내 사업추진과정에서 배임 혐의가 있는지와 회삿돈 횡령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소환조사는 지난 2월 중순 검찰 수사 착수 40여 일 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10일 (주)STX 측이 강 전 회장 등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뒤 같은 달 17일 STX와 STX조선해양 등 그룹 계열사 7곳을 압수수색했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자택과 STX중공업(071970) 등 그룹 계열사에서 확보한 압수물과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STX그룹의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강 전 회장과 그 측근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왔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본부장, 재무담당 고위 임원 등 전·현직 회사 임직원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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