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거 양적지원 위주였던 정책금융이 창조경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선도적 시장조성과 위험투자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4월부터 정책금융 개편TF, 우리금융 민영화 TF,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 금융감독체계 개편 TF 등 4대 TF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정책금융 개편 TF의 경우 각 부처와 기관간 이견으로 인해 가장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초 금융위는 7월에 정책금융 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신 위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의 경우 이날 오후 방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부실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업권에 관계없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심사기준과 제재수준 등은 과잉규제의 우려가 없도록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조만간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 등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신제윤 위원장은 “100세 시대, 저성장 저금리 등에 대비해 금융비전 수립이 필요하다”며 “향후 10년간 국내금융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을 1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올 하반기중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정부가 제출한 커버드본드법, 상호저축은행법 등과 함께 앞으로 정부가 제출할 금융입법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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