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7인회의 명단 중) 특히 김용갑 전 의원은 나에게도 색깔론을 제기하며 비판을 했던데, 김 전 의원을 수구꼴통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본인 한 사람 뿐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내가 왜 원조 종북 좌파냐. 튼튼한 안보 속에 교류 협력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다 언제가는 통일하자고 하는 아주 건실한 통일론자”라며 “7인회에 대해서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측근, 젊은 그룹에서 굉장히 염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서는 “김한길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오랫동안 정당생황을 했고 김대중 대통령도 같이 모셨건 사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며 “8명 후보 누구든 같이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는 “관례상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이었다”며 “국회는 법도 지켜야 되지만 관례도 지켜온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