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다시 보기-제 5편 창덕궁

  • 등록 2008-02-29 오전 10:25:00

    수정 2008-02-29 오전 10:25:00


 
[조선일보 제공] 창덕궁의 문화유산적 가치

사적 제12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등록기준 : 세계문화유산기준 (Ⅱ), (Ⅲ), (Ⅳ)
(Ⅱ) 일정한 시간에 걸쳐 혹은 세계의 한 문화권내에서 건축, 기념물조각, 정원 및 조경디자인, 관련예술 또는 인간정주 등의 결과로서 일어난 발전사항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유산.
(Ⅲ)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하거나 혹은 아주 오래된 유산.
(Ⅳ) 가장 특징적인 사례의 건축양식으로서 중요한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과학적, 기술적 혹은 산업의 발전을 대표하는 양식.



창덕궁은 조선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다. 태종 12년(1412)에는 돈화문이 건립 되었고 세조 9년(1463)에는 약 6만2천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여평의 규모로 궁의 경역을 크게 확장하였다. 

▲ 창덕궁(昌德宮)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대궐의 후원 비원. 비원의 부용지 봄 풍경.

1610년 광해군때 정궁으로 사용한 후 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창덕궁은 왕들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이었다.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의 치조공간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의 침전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하였다.

왕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던 후원은 300년이 넘은 거목과 연못, 정자 등 조원시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함으로써 건축사적으로 또 조경사적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후원은 태종 5년(1405) 창덕궁을 창건할 때 후원으로 조성하였으며, 창경궁과도 통하도록 하였다.

창덕궁 내 유산으로는 돈화문(보물 제383호), 인정문(보물 제813호), 인정전(국보 제225호), 대조전(보물 제816호), 구선원전(보물 제817호), 선정전(보물 제814호), 희정당(보물 제815호),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등이 지정되있다. 

▲ 조선시대 창덕궁 후원에 있던 궁궐 정원이 실제보다 작은 크기로 재현돼 있다.

■ 관람 안내

개별 자유관람은 할 수 없으며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직원의 안내에 따라 1시간 20분간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쉼)매주 목요일은 자유 관람일로 일반 관람은 불가능하다.

관람시간
한국어 관람 11월~2월 9:15~15:45, 매시 15분, 매시 45분 입장
3월 9:15~16:45, 매시 15분, 매시 45분 입장
4월~10월 9:15~15:45, 매시 15분, 매시 45분 입장
일어, 영어, 중국어 관람 가능

관람요금
대인(만 19 - 만 64세) 3,000원
소인(만7 - 만 18세)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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