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JD파워 내구지수 ''개선중이나 기대미달''(종합)

내구품질조사 228기록..전체 산업평균 216보다 ''미달''
추세적으로는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개선
조사대상 38개 업체 중 21위 기록
  • 등록 2007-08-10 오전 9:43:01

    수정 2007-08-10 오전 9:43:01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J.D. Power)의 내구성 지수(VDS) 조사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시장대비 격차는 지난 2000년 29%에서 올해 5%로 축소돼 내구성 지수가 점차 나아지고 있어 추세적으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JD파워가 조사한 '2007년 현대차 VDS'는 228을 기록, 산업평균(216)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JD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47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3년 11월에서 2004년 4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현대차는 EF쏘나타, 구형 싼타페, 구형 베르나 등 6개 차종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375점으로 32위를 기록한 이후, 산업평균 상승률의 2배인 평균 14.4%의 높은 상승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평균치에는 미치지 못해 품질개선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업계 평균향상치인 11점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25점이 향상됐음에도 불구,조사대상 38개 업체 중 2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내구품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밀접한 감성품질이 점차 향상되고 NF쏘나타 등의 신차가 평가에 포함되는 2009년부터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내구성 지수가 평균 이하임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현대차, 美내구품질 2단계 상승.."격차 줄였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미국 내구품질조사 결과는 시장평균과의 차이가 지난 2000년 29%에서 올해 5%로 축소됐다"며 "2004년부터 신차초기품질지수인 IQS(Initial Quality Study)와 함께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품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 판매 증가율이 낮았던 이유는 품질개선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브랜드 이미지 광고, 딜러쉽 개선 프로그램 등의 마케팅 투자가 진행중인 만큼, 이에 대한 성과가 점진적인 소비자 인지도 개선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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