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올인’ 선언으로 폭등했던 디센트럴랜드 등 메타버스 관련 알트코인이 다시 급락했다. 다만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 디센트럴랜드는 24시간 전보다 20.8% 떨어진 3360원에 거래됐다. 1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디센트럴랜드는 페이스북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 사업 강화 계획을 발표한 뒤 30일 5900원까지 올랐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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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5~6배 급등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3300원대로 40% 이상 하락했다. 이 코인은 디센트럴랜드 플랫폼에서 가상 부동산을 매매하는 데 활용된다. 3000원(2915원)에 육박했던 샌드박스도 13.4% 떨어져 1840원을 기록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가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며 창업한 지 17년만에 처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일각에선 내부 고발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국면 전환용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루만에 80%가 올랐던 디센트럴랜드 국제 시세도 19.4% 하락한 2.79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디센트럴랜드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261.3%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0.5% 내린 6만1444달러에서 횡보 중이며, 지난주 4만4000달러를 찍으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이더리움은 0.5% 떨어진 4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