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환위기 이후 첫 판매 감소..`국내공장 회복`이 관건-HMC

  • 등록 2017-01-03 오전 8:45:54

    수정 2017-01-03 오전 8:45:5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현대기아차 글로벌 출고판매가 788만대로 연초 목표였던 813만대를 하회한 것은 물론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모두 뚜렷한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이란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 목표치 825만대 달성은 국내공장 수출 회복에 달려있단 분석이 나온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현대차, 기아차의 올해 사업목표는 각각 508만매, 317만대로 지난해 실적보다 각각 4.5%, 5.0%가 많다”며 “결국 국내 공장 수출의 회복 강도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 터키 공장은 물리적으로 추가 생산이 어렵고 중국 공장은 6~7% 증가, 멕시코 공장은 약 15만대 증가, 러시아 공장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 달성 여부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국내공장 수출이 얼마나 회복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국내 공장 수출은 지난해 10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11월 이후 2개월 연속으로 전년동기비 증가했고, 기아차는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가 등 상품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신흥시장 회복이 수출 회복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는데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흐름이 매우 우호적”이라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1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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