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경기민감주 중심 하반기 실적 상향조정 ‘주목’

  • 등록 2016-07-13 오전 7:45:48

    수정 2016-07-13 오전 7:45:4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어닝시즌 전초전 속에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전자(005930) 실적 발표 이후 실적 모멘텀이 빠르게 소멸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기업의 실적 추정치도 규모는 작지만 완만하게 상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어닝 모멘텀 확대에 따라 IT 업종 내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코스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낮아진 환율(원화강세)에도 삼성전자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환율에 따른 주요 수출기업의 실적 우려는 과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업종으로는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 철강, 생활용품, 건설, 유틸리티, 통신, 기계 등을 꼽았다.

그는 “최근 실적 전망치가 뚜렷하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 그리고 하반기에도 전년대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은 LG생활건강(051900), 고려아연(01013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케미칼(009830), 한화테크윈(012450), 대한유화(00665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오스템(031510)임플란스, AK홀딩스(006840), 휴켐스(069260), 보령제약(003850), 인터로조(119610), 대원제약(003220), 아프리카TV(067160), 삼양통상(002170) 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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