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입배스(민물농어)와 블루길(파랑볼우럭)은 농가소득 증대차원에서 국내로 들여왔지만 번식력이 뛰어나고 토종어류를 잡아먹어 자연적인 개체수 조절이 불가능하다. 생태계 교란어류 퇴치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팔당호에서 서식하는 교란어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88.9%, 토종어류는 11.1%를 차지하기도 했다.
생태계교란 어류 퇴치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의 지원으로 어민 5명이 교란어류의 산란시기이자 주요 활동시기인 4월 말부터 7월까지 자망, 정치망, 후릿그물 등 어망을 이용해 포획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치망 당 150kg 평균 500마리 정도가 잡히고 있다.
포획목표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한 70만마리(10톤) 이상이며 1억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20배인 50만마리의 교란어류를 잡았다.
김정우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지속적인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고유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되고 생물 다양성이 보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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