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의원의 공천은 절대 불가 ▲OO 지역구는 홍길동 의원 유력 ▲ 총선 승리를 위해 OO계파의 대폭 물갈이 등등.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온갖 카더라 통신이 만발합니다. 보통 찌라시(사실 정보지)로 불리는 미확인 정보들이 급속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누가 만들고 어떤 의도로 유통시키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출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다소 떨어집니다. 그러나 호기심이라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욕망은 찌라시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킵니다. 특히 카카오톡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찌라시의 유통속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 40여명의 명단이 적시된 공천살생부는 물론 공천신청자 사전여론조사 유출로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하위 20% 컷오프 발표 직전 다양한 버전의 미확인 컷오프 명단이 돌았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내부갈등이 각종 찌라시의형태로 끝없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공천과 총선을 앞둔 여야 의원들은 벌벌 떨고 있습니다. 찌라시에 본인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화들짝 놀랍니다. 기자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치인들은 기자에게 서로서로 사실관계를 체크합니다. 찌라시가 돌 때마다 부정확한 정보라고 웃고 넘길 수만도 없는 노릇입니다. 찌라시의 내용이 그저 허무맹랑하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보통 시간이 지난 뒤 찌라시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또한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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