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투어·엔터' 성장 기대…'비중확대'-메리츠

  • 등록 2015-11-19 오전 8:10:24

    수정 2015-11-19 오전 8:10:2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인터파크(108790)에 대해 해외사업 확대 기대감을 감안해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목표가는 3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올해 글로벌 온라인여행 업체 평균 주가수익률은 34.1%, 인터파크는 연초 이후 9.8% 상승한데 그쳤고 탁월한 이익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 확대로 인한 성장잠재력 감안할 때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4분기 인터파크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2% 증가한 8011억원과 30.1% 늘어난 73억원을 예상했다. 투어와 엔터가 이익 성장의 ‘쌍두 마차’ 역할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투어는 10월 한글날, 12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휴 등으로 인해 이익 성장기조 유지될 것으로 봤다. 프랑스 파리 테러로 유럽 여행 센티먼트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지만, 인터파크 투어의 지역별 다각화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엔터는 문광부의 1+1 행사, KBO 포스트시즌 판매, 연말 콘서트 및 공연(레미제라블, 시카고 등) 성수기 등의 계절적인 수혜 누릴 전망이다. 쇼핑은 네이버 모바일 제휴를 통한 거래액 증가가 기대되며, 도서는 도서정가제로 인한 외형감소가 지속되겠지만 수익성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어는 8월 중순 중국 2위 온라인여행 사업자 취날(Qunar.com)에 숙박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개시하는 등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또 12월 인터넷은행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취득시 쇼핑과 도서 부문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쇼핑과 도서는 각기 해당 분야에서 점유율 3%, 20%대의 열위사업자이지만 인터넷은행의 대출 및 금융서비스와 연계시 셀러들, 공급사들과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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