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 등 융합의 시대에서 펀드시장에서도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향형 펀드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예금금리+α 를 추구하는 은행고객들이 채권혼합형펀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조8000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채권혼합형펀드로는 6조9000억원이 유입됐다. 판매사별로는 국미은행과 우리은행 등 은행권 판매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퇴직연금펀드도 연금시장이 확대되면서 올해만 8500억원이 유입됐다. 운용사별로는 KB자산운용 성과가 돋보였다.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 상위 5개 펀드 중 4개가 KB자산운용 펀드였고 모두 동일한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내년에도 채권혼합형펀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채구너금리 추세 변화 가능성이 있어 펀드 고유의 주식전략을 통한 플러스 α 수익률이 펀드 성과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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