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라크공사 선수금 입금으로 현금우려 해소-유진

  • 등록 2015-09-15 오전 8:40:10

    수정 2015-09-15 오전 8:40:1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화건설의 이라크 공사 선수금 2400억원 입금으로 현금흐름 우려는 해소됐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지난 4월 한화(000880)가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회기반시설 공사 선수금 입금됐다”며 “이 사업은 이라크 정부의 최우선 사업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4월 비스마야 지역에서 사회 기반시설 공사 2조4000억원을 수주했다. 이 공사는 2019년까지 약 300여개 학교 및 병원, 경찰서를 포함한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수주했던 비스마야 지역 10만호 주택건설공사(약 9조원)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다.

김 연구원은 “한화의 주요 부정적 이슈 중 하나는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소버린 리스크였으나 이번 수주는 유가하락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국민주택건설 사업에 대한 이라크의 사업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라크 지역은 여전히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라크의 추가 프로젝트 발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현금흐름우려와 한화테크윈 등의 인수로 현금흐름에 대한 리스크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건설에 대한 이번 2400억원의 선수금 입금으로 한화건설에서 비롯되던 현금흐름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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