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일제히 신저가..업황 부진에 커지는 우려

  • 등록 2014-10-02 오전 9:19:41

    수정 2014-10-02 오전 9:19: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빅3’ 조선사가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부진 등으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중공업(010140)은 전거래일 대비 1.68% 내린 2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315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한진중공업(097230) 등 다른 조선사도 약세를 이어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반기 ‘실적 쇼크’, 충당금, 플랜트부문의 잠재 부실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등 불안정한 외환시장에 수출주로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도 있다.

앞서 지난달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한기평은 “현대·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으로 대표되는 대형 3사의 건조·수주역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수주 환경 악화에 호황기 누렸던 초과수익력이 약해졌다”며 “중단기적으로 최고시황 대비 저하된 손익·현금흐름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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