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만 끝나면 모든 게 끝날 것이라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생각은 틀렸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일 뿐”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는 원내·외 병행을 지속하는 가운데 장외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하지만 여당이 짜놓은 일정에 무조건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며 “원내 활동과 함께 천막에서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가며 단기간의 승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전·월세 대책에 대해 “빚내 집사라는 전세대란 대책이다. 전세 대란을 내내 방치하다 뒤늦게 내놓은 대책이 고작 투기꾼들만 좋아할 정책”이라며 “집주인에겐 ‘깡통전세’를 세입자에겐 전셋값 폭등을 부채질할 수 있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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