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 이성 잃고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 등록 2013-06-25 오전 9:53:00

    수정 2013-06-25 오전 9:54:22

[이데일리 김진우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발췌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국정원이 정치의 한복판에서 제2의 국기문란을 저지름으로써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국정원이 이성을 잃었다.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직 자신들의 범법행위를 가리기 위해 국익, 국격 최소한의 상식도 모두 져버렸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는 또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박근혜정부의 국정문란 상황이 하루하루 심화되고 있다. 과연 정권을 담당할 만한 갖출 세력인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정원이 무엇을 꾸미든, 무엇을 들고 나오든 대선개입 국정조사는 결코 피할 수 없다”며 “이는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전날 국정원 관련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다른 경로로 국정조사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그 말의 뜻이라고 전달받았다”며 “국정원이 무슨 일을 꾸미든, 무얼 들고 나오든 국조는 결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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