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정부 당국이 인터넷 독립 언론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 폭로와 관련 대응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 주가도 후폭풍에 시달리는 모습니다.
30일 오전 9시46분 현재
효성(004800)은 전일보다 3.97% 하락한 5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이 전일 효성그룹에 조사요원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효성은 세무조사를 받은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아 최근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 관련 1차 발표시 언급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때 최은영 그룹 회장이 계좌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한진해운(117930)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명단에 포함된 이수영 그룹 회장의
OCI(010060)도 낙폭을 확대하며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역시 조세피난처 관련 기업에 조사를 본격화할 조짐이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재 검찰이CJ그룹을 총수 자택을 압수수색할 정도로 고강도 조사하면서 조세피난처 악용 여부도 들여다 보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이들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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