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결혼 실패 원인 `아량부족`.. 男은?

  • 등록 2013-01-14 오전 9:58:13

    수정 2013-01-14 오전 9:58:13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결혼에 실패한 바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 중 여성들은 ‘아량이 부족해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재혼희망 돌싱 남녀 550명(남녀 각 275명)을 대상으로 ‘초혼에 실패한 근본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42.2%가 ‘결혼 전에 상대 파악이 부족했다, 즉 상대를 잘 모르고 결혼했다’고 답했고, 여성은 34.9%가 ‘살면서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 즉 아량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살면서 아량 부족(22.5%)’과 ‘결혼생활 중 예기치 못한 일 발생(16.2%)’, ‘수준 차이(12.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잘 모르고 결혼했다(23.3%)’와 ‘궁합이 안 맞아(19.7%)’, ‘수준 차이(14.6%)’ 등을 주요 이혼 사유로 들었다.

또 ‘결혼 전에 몰랐던 사실을 결혼 후 알고 당황스러웠던 점’에 대해서는 남녀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베일에 가려졌던 배우자 가족의 내력(남 36.0%, 여 41.1%)’과 ‘비이성적 습성, 관행(남 22.9%, 여 21.8%)’을 남녀 똑같이 1, 2위로 지적했다.

그 외 남성은 ‘성형 등 외모, 신체적 비밀(18.1%)’과 ‘공주과 성향(15.2%)’으로 답했고, 여성은 ‘코골이 등 특이한 버릇(14.4%)’과 ‘신체적 비밀(12.3%)’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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