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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내년도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치를 일제히 낮추고 있으며 신흥국 시장까지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각 계열사에서도 내년 이후를 준비하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내년도 사업계획에는 난관을 이겨내고 반드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야 한다”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불황은 가볍지 않지만 지금보다도 몇 배 어려운 도전을 수없이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섰으니 자신감을 갖고 더욱 힘차게 도전해 달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허창수 회장은 실천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한 사업 계획으로는 경영의 속도와 질을 높일 수 없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투자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여러 가능한 대안들의 장단점과 유사시 컨틴전시 플랜은 무엇인지 밝히고 실행과정에서 위험요인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황이나 산업의 경쟁구조, 시장 추세는 끊임없이 바뀌기 마련”이라며 “참된 고객가치를 창출해 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