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GS칼텍스가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일 독립기업관 `에너지 필드`를 3일 공개했다.
에너지 필드는 대지면적 1960㎡(593평)에 연면적 1377㎡(417평)의 3층 건물로 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건물 설계는 독일의 세계적 건축디자인 그룹인 `아틀리에 브루크너`가 맡았다. 외관은 별 모양이며 동양적 에너지의 원천인 `논`을 모티브로 관람객들에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주는데 주력했다.
건물 외부에는 18m 높이의 `블레이드`라는 대형 조형물 380개를 설치해 거대한 풀밭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블레이드 내부에는 LED 조명을 설치, 센서를 부착한 블레이드를 터치하면 해당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다른 블레이드까지 색깔이 바뀐다.
GS칼텍스는 여수세계박람회가 끝난 후 블레이드를 포함한 모든 건축자재를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 GS칼텍스 기업관 `에너지 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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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관의 1층은 입구와 출구가 개방된 필로티(pilotis) 형태다. `필로티`는 근대 건축 방법의 하나로 건축물의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하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이다.
2층은 메인 전시관이다. 프롤로그, 메인 쇼, 에필로그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공간에서는 석유 산업 전반과 관련한 OX퀴즈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숫자로 보는 GS칼텍스`라는 코너에서는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관객들이 영상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3D 맵핑`이라는 최신 기법을 동원했다.
메인 쇼 룸에는 360도 원통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건물 외관에 설치된 블레이드 모양의 영상물이 상영되며 부착된 센서가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블레이드 화면이 열리면서 `에너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메인 쇼 영상을 제작한 브루크너 교수(아틀리에 브루크너 대표 디자이너)는 "자연에서 시작한 에너지가 다양한 생명체나 여러 가지 에너지로 전이했다가 다시 자연 에너지로 돌아간다는 에너지의 순환 과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메인 쇼 룸 입장 전후 대기하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회사 소개 코너를 만들었다"며 "GS칼텍스를 단순한 정유회사가 아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확실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GS칼텍스 기업관 `에너지 필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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