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에 대외 악재까지`…삼성 완제품 동반부진

삼성전자 통신 사업부, 1Q 영업익 1.1조 수준 추정
"갤럭시 탭 판매 부진·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영향"
TV 사업은 소폭 흑자기록한 듯…"2Q부터 좋아질 것"
  • 등록 2011-04-07 오전 8:59:04

    수정 2011-04-07 오전 8:59:04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완제품 사업인 TV와 휴대폰이 지난 1분기에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은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TV 사업 하나만 놓고 볼때 수익성 회복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시각이 여전하다.

삼성전자는 7일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적의 버팀목은 반도체 사업부.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4대 사업부 중 반도체 사업부를 제외한 3개 사업부의 실적이 악화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통신 사업부는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1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통신 사업부의 `아킬레스건`은 태블릿 PC 갤럭시 탭의 판매 부진. 김영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탭과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에 따라 통신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21.1% 감소한 1조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7100만대 수준으로 기존 기대치인 7400만대보다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으로 ASP(평균판매단가)도 하락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TV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했던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는 지난 1분기에 소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흑자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생활가전의 수익성 회복으로 TV 사업의 수익성 회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미디어 사업부가 1분기 850억원 수준의 소폭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존 전망인 1760억원의 흑자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2분기에는 스마트 TV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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