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해외현장 종횡무진…11일 中 출장

정 회장,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올들어 처음
  • 등록 2009-11-10 오전 9:46:12

    수정 2009-11-10 오전 9:46:12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말 인도에 다녀온 이후 불과 2주만에 중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오는 11일 글로벌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중국 베이징을 갔다가 13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중국을 방문하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번 중국방문 기간 동안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중국 현지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불황에도 자동차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를 독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으로 올들어 여섯번째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 2월 독일 R&D센터 등 유럽을, 3월엔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 순방에 동행했다. 6월엔 밴플리트 수상을 위해, 8월엔 앨라배마 공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왔다.
 
또 지난달엔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현지 전략차종 개발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 기술연구소와 현지공장 등을 둘러봤다. 
 
한편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판매를 독려한 뒤 지난 주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부회장`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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