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096770)는 12일 울산컴플렉스에서 신헌철 부회장, 유정준 R&C(해외사업 및 화학사업)사장, 주봉현 울산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 BDO 제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4 BDO 제조시설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생산 시 부산물로 생성되는 아세틸렌을 주원료로 하여 스포츠ㆍ등산용품 등 기능성 의류에 사용되는 스판덱스와 합성피혁, 폴리우레탄 등의 제조원료가 되는 부탄디올을 생산하는 고부가 석유화학유도체 생산시설이다.
SK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120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40,000톤/년)의 1,4 BDO 제조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SK에너지는 고기능성 용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과 같은 고부가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제품의 고부가화를 이뤄내 세계 메이저 및 신흥 경제 대국과 경쟁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의 경쟁심화와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과 신규사업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매년 약 1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되며 이 가운데 약 48%를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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