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오는 30일 해외로밍 문자서비스(SMS) 요금을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미국, 중국에서 CDMA 휴대폰을 이용해 SMS를 보낼 경우 건당 150원, 그 외 국가에선 건당 300원을 받았다. 이를 아시아 북미 권역 46개국은 150원으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110개 국가는 건당 300원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한국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아시아, 북미권역에서 50%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SK텔레콤은 추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건당 460원이던 로밍SMS 요금을 현 수준으로 인하한데 이어 개편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은 "이번 요금체계 개편으로 해외 방문객의 82%가 집중되는 아시아, 북미 지역 46개국에서 기존보다 50% 저렴하게 로밍 SM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요금 경쟁력에서 앞서가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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