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국민銀 목표가 줄줄히 하향

  • 등록 2008-03-18 오전 9:54:49

    수정 2008-03-18 오후 2:17:27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은 18일 카자흐스탄 은행을 인수하기로 한 국민은행(060000)에 대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낮췄다.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6위 은행인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우선 30%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6213억원를 투자키로 한 내용이다.

맥쿼리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더불어 이번 인수합병(M&A)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다.

맥쿼리는 "BCC의 취약한 자금 기반 등도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국민은행은 이번 BCC 뿐 아니라 향후에도 비싼 가격에 더 많은 해외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인도네시아의 BII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국민은행이 경영 실적이 증명되지도 않은 외국 은행 M&A에 지나치게 공격적(too aggressive)이라고 우려했다. 또, IT 업그레이드와 순이자마진(NIM) 악화, 늘어난 자금조달 비용 등에 따라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NP파리바는 국민은행의 NIM이 3.4%에서 3.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유(Hold)`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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