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대형주들이 개별악재로 인해 밀리면서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선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034220))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67% 내린 4만3400원을 기록중이다. 필립스의 지분매각 추진 소식이 수급상의 부담으로 작용,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IT 대표주인 LG전자도 2.19% 내리는 등 IT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된 탓이다.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률은 현재 1.64%.
반등세를 보이던 BDI(벌크선 운임지수)가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대중공업(009540)을 비롯한 조선주들도 부진하다. 한진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2%대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의 업종 하락률도 1.59%에 달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같은 대형주들의 부진에 개장초보다 낙폭을 확대하며 1650선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대형주 하락률은 0.81%로 하락률이 0.2%에 그치고 있는 중형주와 소폭 오르고 있는 소형주와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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