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지주와 증권주 등 밸류업 관련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다시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한 밸류업 모멘텀이 살아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91%,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80% 상승 중이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4.76% 급등 중이다.
증권주들도 강세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15% 오르고 있고, 삼성증권(016360)도 2.48% 상승 중이다. 키움증권(039490)은 무려 5.10% 강세다.
이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된 가운데 밸류업 관련주들이 줄줄이 주주환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주식을 소각하기 위해 35만주의 자사주는 장내매수로 취득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7일 1000만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