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저금리로 이차익 악화 영향…목표가↓-NH

  • 등록 2019-06-25 오전 8:38:00

    수정 2019-06-25 오전 8:38: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금리하락 지속으로 생명보험 업종 전반의 이차익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금리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저금리에 따른 이차 손실을 비이자 수익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 5년물 금리가 현재 1.48%로 전분기보다 0.23%포인트, 연초보다 0.4%포인트나 하락했다”며 “지난 2016년 7월 1.22%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그 차이도 0.26%포인트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하락은 단기적으로 변액 보증준비금에 대한 적립 부담 확대로 나타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이차 역마진 규모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2022년 IFRS17과 K-ICS 도입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금리 약세가 RBC비율 상승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는 회계적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생명보험업계 전반 이차익 악화로 나타나겠지만 삼성생명이 타사보다 여유 있는 비이자 수익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이차익 악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8.51%의 삼성전자 지분은 자본적정성 요구자본 측면에서 부담스럽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꽤 소중한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매 분기별 약 1800억원의 배당수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 일회성 이익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용 부동산 가치만 해도 장부가 기준으로 3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적절한 부동산 처분으로 금리가 악화하더라도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배당성향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당시 배당성향을 50%까지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 발표했다”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약 3000원으로 시가배당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보여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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