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핀, EBS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키즈'에 선보인다

  • 등록 2017-04-21 오전 8:35:53

    수정 2017-04-21 오전 8:35: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의 유아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블루핀은 EBS와 교육 콘텐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핀은 EBS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한글이 야호1,2’와 ‘수학이 야호’를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고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형 콘텐츠로 개발한다. 5월 중순부터 유아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키즈(KAKAO KIDS)’를 통해 선보인다.

‘한글이 야호’는 미취학 아동들이 스스로 한글의 원리를 깨우치도록 돕는 한글자모체계 결합원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EBS의 방송 프로그램이다. 연계 시리즈인 ‘수학이 야호’는 생활 속 소재를 활용한 수학 동화 애니메이션, 노래와 놀이 등으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두 프로그램 모두 영상을 기반으로 한 EBS 대표 교육 콘텐츠다. 이미 검증받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에 블루핀의 강점인 인터랙티브 교육 콘텐츠 개발 기술을 적용해 영상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터치하고 상호 반응하는 다양한 교감형 콘텐츠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키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가 3000만건에 달한다. 제공하는 콘텐츠가 2만 여종이 넘는 세계 최대 유아 콘텐츠 플랫폼이다. 100여 곳 이상의 국내외 유명 콘텐츠 파트너들과 정식 라이센스를 체결하고 ‘핑크퐁’, ‘콩순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동요, 동화, 창의학습, 언어학습 등 다양한 교육 및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블루핀은 모바일 앱 개발 관련 자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제조사, 콘텐츠사와 함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앱 개발과 서비스를 했다. 모바일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기술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투자도 잇따랐다.

2011년 텐센트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캡스톤파트너스를 통해 25억원, 2014년 국내 1위 투자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10월 카카오가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블루핀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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