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통합신당(가칭) 창당 발기인대회가 10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과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박주선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통합 논의를 위해 1월말까지 신당 창준위원장 연석회의를 제안할 예정이다.
10일 발기인대회에는 정대철 고문, 조경태, 유성엽, 박혜자, 황주홍, 이개호 국회의원과 장세환, 이훈평, 유인학, 홍기훈, 신중식, 김종배, 박명서 전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신당은 2017년 정권교체의 염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망라해 2017명의 발기인을 모집했다.
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박주선 의원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통합신당은 보수·진보의 낡은 이념정치에서 벗어나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융합하는 중도개혁 민생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통합신당이 추구해야 할 4대 비전으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경제정당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행복정당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주도하는 통일정당 △국민에게 문턱이 없고 언제나 소통하는 신문고 정당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가개조를 위한 국가시스템 4대개혁 과제로 △다당제 정치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분권형 개헌 △지역등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양원제 국회 도입 △국회의 세종시 이전 추진 △정당 국민감사제도 도입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박 위원장은 각 신당세력의 통합논의 촉진을 위해 1월말까지 신당 창준위원장이 참석하는 ‘창준위원장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필요하다면 각 신당의 창준위원장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