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토모티브뉴스와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0월 미국에서 각각 6만5대와 5만4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10월과 비교해 19.8%와 12.0% 늘었다. 합산 판매량도 11만49대로 전년보다 16.1% 늘었다. 양사 합산 시장 점유율도 7.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닛산에 이은 7위다.
10월 미국시장에선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총 145만5153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GM이 18.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포드(14.6%)와 도요타(14.0%), 크라이슬러(13.5%), 혼다(9.0%), 닛산(8.0%) 등이 뒤따랐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주력 세단은 물론 투싼, 싼타페 등 SUV 판매량을 큰 폭 늘렸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10월까지는 전년대비 6.1% 늘어난 총 116만4219대를 판매했다. 누적 시장점유율은 8.0%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에도 전년보다 5.8% 늘어난 5만2341대의 판매량으로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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