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산업, 약세…채권단 매각가 합의 실패

  • 등록 2015-08-28 오전 9:13:51

    수정 2015-08-28 오전 9:13: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호산업(002990)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채권단이 매각가격 결정을 위해 긴급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 매각가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4.83% 내린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호산업 22개 채권단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금호산업 매각가격 결정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최종 매각가 도출에는 실패했다.

채권단 회의에서 제안된 가격은 의결권 기준으로 가장 많은 25% 비중을 차지한 주당 4만5000~5만원 사이에서 결정된 4만5485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권 행사 대상 주식인 지분 50%+1주로 환산한 가격은 7935억원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내부 이견이 커 최종 가격 도출에는 실패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제안한 가격으로 박삼구 회장에게 제시하자는 채권금융기관과 연내 매각을 위해 박삼구 회장과 추가 협상을 통해 박삼구 회장의 최근제시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도출하자는 의견이 대등하게 맞서 최종합의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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