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9시1분 현재 효성(004800)은 전날보다 2.49%(1700원)오른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7만원 선도 넘기고 있다.
이날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이 3분기 실적부진과 진흥기업 워크아웃 연장을 위한 유상증자참여 등으로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4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전기 부문의 지난해 신규수주가 2조원으로 외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산자재도 환율 상승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섬유와 화학 부문에서도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의 현지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건설이나 무역, 금융부문은 추정하기 힘들지만 민간주택사업 호조로 미착곡 프로젝트파이낸스(PF) 손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