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깜짝 방문 정의선 부회장, 스마트카 '열공'

개막날 현대차·쉐보레·포드 등 둘러봐
"수소차 국내 출시는 아직"
  • 등록 2015-01-07 오전 8:59:31

    수정 2015-01-07 오전 9:02:08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5’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CES 개막일인 이날 오후 2시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마련된 현대차 전시장을 찾았다. 정 부회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삼성, LG, 소니 등 전자업체를 방문한 뒤 현대차 부스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스마트카 기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관람한 후, 부스에 마련된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를 포함해 포드, 쉐보레,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부스를 돌아보며 경쟁업체들의 스마트카 준비 현황 등을 살펴봤다.

정 부 회장은 전시회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보고있는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다만 수소차와 관련해서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를 이미 시작했고, (판매대수가) 많지는 않지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판 계획에 대해서는 “인프라 등 출시 요건이 뒷받침돼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구현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차량에서 제공하는 한편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과 보행자 경보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선보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해, 직접 작동해 보고 있다.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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