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심폐소생술` 이건희 회장 앓은 `급성 심근경색`이란?

  • 등록 2014-05-11 오후 2:57:37

    수정 2014-05-11 오후 2:57:37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 / 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이 알려지자 ‘급성 심근경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가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으로 인해 급성으로 막혀,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말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흡연, 고령 등이 원인으로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이 쎄한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주로 가슴의 정중앙이나 좌측 부분 통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거나 턱끝이 아픈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혈관이 이미 막힌 상태이므로 1시간 내에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건희 회장도 좁아진 혈관에 스탠드를 삽입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심근경색은 신속한 대처와 치료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후 구조대가 올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 최대한 빨리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밖에도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가까운 응급병원 등을 파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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