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삼성 SDS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비상발전기 과열 추측

  • 등록 2014-04-21 오전 9:30:00

    수정 2014-04-21 오전 9:30: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원인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상발전기 과열로 추정,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오후 12시57분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 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 났다. 불은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번져 외벽 1591㎡와 10층 사무실 일부 등 모두 2700㎡를 태운 뒤 7시간 만에 꺼졌다.

△ 20일 오후 12시 57분께 삼성 SDS 과천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났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외벽에 설치된 비상발전기에서 배기가스를 빼내는 연통의 과열 등을 원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 SDS는 이번 화재로 10층에 있는 삼성카드 서버 피해를 막기 위해 오후 5시께 서버를 차단했다. 이에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접속, 온라인 쇼핑몰 결제, 앱 등을 이용한 서비스, 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서비스가 중단됐다.

회원들이 불편을 겪자 삼성카드는 블로그를 통해 “화재로 인한 불편을 사과드린다.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피해는 보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주변에 있던 삼성 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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