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4수생-재수생' 재대결

방통위 기간통신사업 허가 등 신청접수 마감
KMI-IST 1년 만에 '리턴매치'
  • 등록 2012-12-27 오전 10:21:07

    수정 2012-12-27 오전 10:38: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경쟁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기간통신사업(와이브로) 허가 및 주파수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KMI, IST 등 두 개 설립 예정법인이 신청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세번째 신청 당시 겨뤘던 두 회사가 다시 경쟁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제4이통사 선정 심사 결과 각각 기준점수에 미달해 나란히 고배를 마셨었다. KMI는 이번이 ‘4수’, IST는 ‘재수’다.

접수 마감 전까지 차주학 모비컴 대표가 이끄는 GWCC, UC텔레콤까지 포함해 4파전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두 회사는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26일밤 12시까지 해당 회사들의 서류 접수를 기다렸으나 제출하지 않았다”며 “법령이 요구하는 신청서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추가로 허가신청을 낸 IST를 대상으로 예비심사인 허가신청 적격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IST가 이를 통과하는 경우 심사를 이미 통과한 KMI와 함께 내년 1~2월 중에 사업계획서 심사를 실시한 뒤 한 개 사업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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