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연고라고 불리는 이유는 비타민A를 활성화시키는 ‘tretinoin’(트레티노인)이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외국계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스티바에이’다.
비타민A는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비타민A로 대표되는 레티놀이 함유된 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타민A 연고는 화장품보다 비타민A 함유량이 월등히 높아 주목을 받는 것이다.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피부건조, 피부자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민감한 피부에 바르면 부종, 포진, 홍반, 가려움, 발진 등이 우려된다. 햇볕에 취약하기 때문에 밤에만 바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족해서다.
홍 교수는 특히 “일반 화장품과 제품을 섞어 바르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좋지 않다”면서 “전문의약품을 피부 특효약처럼 인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