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한명숙 “박근혜 세종시 지켜냈다고? 거짓말”

  • 등록 2012-04-04 오전 10:28:58

    수정 2012-04-04 오전 10:28:58

▲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종시 인근 지역 동반 발전과 과학비지니스 벨트 조성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일 박 위원장이 “세종시를 지켜낸 것이 새누리당”이라고 말한데 대해 “이렇게 국민을 속여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며 “지난 4년간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서 가장 고통 받은 지역이 충청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를 지킨 것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충청 도민이고 민주통합당”이라며 “거짓말을 하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이를 기획한 사람이 이해찬 후보, 내가 이름을 명명했다”고 강조하며 “이 후보가 승리해 함께 완결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충청권 공약으로 세종시 정부 청사를 차질없이 이전시키고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적극 지원 등을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세종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정부청사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세종시 인근 지역을 배후도시로 함께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청권 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 지원과 관련해 “대덕 R&D 정부 연구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충청 내부고속화도로 등을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교통망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19대 국회가 열리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 실현 등을 약속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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