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양 당 지도부 전원을 포함하는 공동선대위를 만들어 상호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한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전원( 문성근,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김진표)과 박영선 의원,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파국으로 치달았던 야권연대가 본궤도에 올라섰다.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대표 측이 여론 조작을 지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알려지며 여론은 극으로 갈렸고 연대는 붕괴되는 듯 싶었다. 후보등록 마감 3시간을 남기고 이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사태는 빠르게 정리됐다.
한편 양 당은 단일후보 멘토단 구성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선 소설가 이외수와 공지영,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여론을 주도하며 야권연대의 의미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 중”이라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역할을 했던 분들을 생각하면 될 것”이라 설명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