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 리스트에서 백화점 부문 세계 6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국내 34개점을 비롯 해외에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18년까지 VRICs(베트남·러시아·인도네시아·중국) 지역에 40여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해외매출 비중도 전체의 25%까지 확대해 글로벌 5위권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새롭게 정립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009년 11월 열렸던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2018 비전, Global Top 10`을 선포하고, 지난 4월 이를 `Global Top 5`로 상향조정한지 불과 한달만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 ▲ 포브스가 발표한 2011년 `The Global 2000` 중 백화점 부문 기업 순위. 롯데쇼핑은 칠레의 Falabella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
|
포브스가 2003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글로벌 2000대 기업`은 매년 세계 각국 기업들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1~2000위까지 선정한 리스트다. 올해에는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HSBC 홀딩스가 2위, GE가 3위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이 속한 롯데쇼핑은 매출 137억달러, 순익 6억1410만달러, 자산 211억달러, 시가총액 110억달러로 지난해 632위에서 46계단 상승한 586위에 올랐고, 특히 올해는 `백화점 부문 전 세계 6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체 2000대 기업 중 백화점 부문에는 19개의 세계 유명 기업들이 올라와 있으며, 백화점 부문 1~3위를 살펴보면 차례로 PPR(쁘랭땅), Kohl’s(콜스), Macy’s(메이시스) 순이고,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롯데쇼핑은 칠레의 Falabella(팔라벨라)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순위 중 한국기업은 총 61개사로 삼성전자(33위), 현대자동차(131위), 포스코(187위) 등이 있다.
▶ 관련기사 ◀☞[증시브리핑]마카오 슬롯머신은 계속 돈다☞롯데쇼핑, 대한통운 인수 가능성 낮다 `매수기회`-키움☞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