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TX그룹株 싱가포르발 악재에 `급락`

  • 등록 2010-11-05 오전 9:28:44

    수정 2010-11-05 오전 9:31:15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STX그룹내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다.

오늘 싱가포르 증시에서 공모에 들어간 STX유럽 OSV사업부문의 상장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자 그룹내 조선사부문의 경영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23분 현재 STX조선해양(067250)은 전일보다 4.81% 하락한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077970)은 4.79% 하락했으며 STX(011810) 또한 4.75%가 빠졌다.

또한 STX메탈(071970)이 2.47% 떨어진 1만3800원을 기록하는 등 그룹내 조선관련 계열사 주가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TX그룹은 STX OSV 홀딩스가 총 3억7449만주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지분의 31.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당초 관련업계에서 예상했던 49.9%보다 크게 미달하는 규모다.

STX그룹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OSV 분야 설비투자 및 경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STX OSV 홀딩스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브라질에서 9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돕는 해양작업지원선을 주로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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