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프로그램 매물 흡수하며 시장방어

  • 등록 2007-12-13 오전 10:26:42

    수정 2007-12-13 오전 10:26:59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3일 코스피가 선물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700억원대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코스피는 장초반의 낙폭을 점점 줄이더니 일시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200억원대의 순매수룰 보이며 매수에 적극적이다.
 
프로그램매물이 나오더라도 곧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개인 매수세가 점차늘고 있다.

지수는 일시적으로 1931포인트까지 올랐다가 보합권인 1925포인트 근처에서 매매공방중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부담을 느끼고는 있지만 매도물량에 비해 지수하락폭이 작고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장중 무너진 1900선을 회복하면서 마감했는데, 오늘도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만기충격 역시 약해보여 충분히 견딜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화학 등이 상승세로 반전됐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SK에너지, LG전자 등이 상승중이다.

통신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1%, KT가 3% 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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