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최근 온천이라 이름 붙은 곳은 너나 할 것 없이 '닥터피쉬' 체험장이 마련될 정도로 수년 사이 닥터피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피쉬 카페까지 생길 정도다.
닥터피쉬는 37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도 생존하면서 사람의 몸에 붙은 각질을 떼어 먹는다.
그 느낌은 어떨까.
온천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수백마리로 추정되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달려들었고 곧바로 놈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온몸에 참기 힘든 짜릿함 - 일종의 가려움 -이 퍼지기 시작했다. 체험장 여기저기서 비명이 새어나왔다.
5분 정도 지나자 자극이 안정되면서 서서히 적응되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물고기들의 모습을 찬찬히 관찰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닥터피쉬 체험 동영상]
간혹 자기 동족들한테 뜯어 먹히는 놈들도 있었다. '지내기 좁거나 힘이 약한 것들이 있으면 서로 물어 뜯기도 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나중에 찾아볼 수 있었다.
또 30분 이상 따뜻한 온천물에 다리나 몸을 담그고 있으니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왔다.
그런데 흐르지 않는 밀폐된 공간속에 여러 사람이 발을 담그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을 것 같았는데 체험하실 분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닥터피쉬로 쓰이는 물고기는 터키의 가라루파, 중국의 친친위가 대표적이며, 한국에는 중국산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 가격은 성인 5천원(30분) 정도로 그다지 싼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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