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먼26)이 새 영화에서 누드씬을 촬영한 것을 후회한다며 앞으로 출연하는 작품에서는 절대 옷을 벗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사이트 할리우드 닷컴에 따르면 포트만이 그가 출연한 영화 '호텔 슈발리에(Hotel Chevalier)'에서 전라 연기를 펼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포트만은 웨스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단편영화에서 영화 초반 몇 분을 대역 없이 올-누드로 촬영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지난달 열린 각종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기 이전 유출돼 인터넷을 강타했다.
포트만은 "(누드 씬 촬영을)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끼면서도 결국 촬영에 동의했다. 당시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는 내 직관을 좀 더 믿을 것이다. 때로는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가장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포트만은 지난 2004년 영화 '클로저'에 출연할 당시에도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누드신 촬영을 거부, 가죽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장면으로 대체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아이 같은 이미지를 없애려고 일부러 벗는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포트먼은 최근에도 새 영화 '고야의 유령'에 전라로 출연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지만 이 장면이 따로 편집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일부 노출신을 촬영하긴 했지만, 문제의 장면은 대역이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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