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1기 신도시 시장, 재정비 방안 머리 맞댄다

민관합동 TF 팀장은 차관급으로 격상
  • 등록 2022-08-25 오전 9:22:20

    수정 2022-08-25 오전 9:22:2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 마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머리를 맞댄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전경.(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다음 달 8일 1기 신도시 소재 지자체장과 간담회를 연다.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간담회엔 성남시장(분당신도시), 고양시장(일산신도시), 안양시장(평촌신도시), 부천시장(중동신도시), 군포시장(산본신도시) 등이 참석한다.

최근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을 두고 국토부는 고심에 빠졌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 수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민 반발이 일어서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2024년보다 빨리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기도 했기 때문에 공약 파기 주장까지 나오는 중이다.

이번 간담회도 이런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안이다. 원 장관은 23일 “5개 신도시 시장들과 정기적 협의체를 가지면서 주민 대표나 추진하고자 하는 주체들이 해당 신도시 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국토부와도 활발한 소통과 의견교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 수립을 주도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도 강화된다. 기존엔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정부 측 팀장이 맡았지만 앞으론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이 팀장이 된다. 강한 권한을 갖고 빠르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TF는 다음 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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