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모바일 게임이 대세..제 2의 레볼루션은?

야생의 땅: 듀랑고·로열 블러드 등 기대작
'글로벌화'로 동·서양 동시 공략 가능해야
  • 등록 2017-01-28 오후 2:00:00

    수정 2017-01-28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도 게임업계의 키워드는 ‘모바일’과 ‘IP(지적재산권)’으로 통한다. 연초부터 수많은 모바일 게임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036570), 게임빌(063080)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기대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돌풍을 일으킨 엔씨의 리니지 신작 ‘리니지M’ 외에도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와 게임빌의 ‘로열 블러드’, 컴투스의 ‘소울즈’ 등이 주목된다.

넥슨의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시공간이 뒤틀리며 현대 지구에서 야생 세계로 옮겨져 온 이용자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지난 16일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3차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한달여 동안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는 34만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68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8시간40분59초로, 상위 50%의 유저 평균 플레이 시간은 16시간49분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인 생존과 탐험 외에 농사와 요리, 건축, 장터 거래, 부족 등의 즐길거리가 제공돼 2098만1989개의 요리 등 신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게임빌의 ‘로열 블러드’는 지난해 11월 미국 LA에서 열린 유니티 개발자 콘퍼런스 ‘UNITE LA 2016’ 키노트에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게임이다. 전세계 다양한 유니티 엔진 개발 게임들 가운데 우수 개발 사례로 손꼽히며 동양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통할 대작 모바일 MMORPG로 평가받는다. 로열 블러드는 이벤트 중심의 필드 콘텐츠와 대규모 실시간 RVR이 핵심 재미로, 깊이있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 전문 작가가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빌의 로열 블러드 대표 이미지. 게임빌 제공
컴투스는 ‘소울즈(가제)’를 통해 ‘서머너즈 워’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울즈는 컴투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동양과 서양, 올림푸스, 판타지, 암흑 등 5개 연합으로 구성된 영웅들을 활용한 다양한 스킬과 병과 조합 등 폭넓은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 간의 실시간 대전 방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패턴의 전략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대전 모드, 전투 기록관, 싱글 모드, 투기장 모드 등 다양한 모드와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지원한다. 공격과 방어의 포지션 전환이 유동적이고, 이용자들의 팀 구성보다 전략에 따른 승부가 결정되는 전략성이 강조돼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 번의 움직임으로 역전 플레이를 이끌어내는 치밀한 전략 플레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넷마블의 ‘이카루스M’도 주목되는 신작이다. 위메이드의 온라인 게임인 이카루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공중의 탈 것을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액션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다른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전투 등이 재미요소다.

증권가와 게임업계에서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자본력과 개발력을 내세운 블록버스터 게임이나 유명 IP에 기반한 게임 등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글로벌’과 ‘유명 IP’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소수의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넷마블의 이카루스M.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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