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재활 돕는 스마트 글러브로 CES 혁신상 수상”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네오펙트 개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CES 혁신상 수상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선발돼
  • 등록 2016-11-12 오전 11:54:04

    수정 2016-11-12 오전 11:54: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ES Innovation Award 를 수상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CES Innovation Award 를 수상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 (대표 반호영, www.neofect.com )가 뇌졸중 환자의 재활 훈련을 도와주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CES 2017 혁신상 (CES 2017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는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총 28개 부문에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선발됐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뇌졸중 같은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 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 아래팔 기능의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치료용 의료기기다.

40여 개의 재활 훈련 게임은 환자들의 시각과 청각 두 가지 감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가소성 증진과 뇌 운동 부위의 재학습을 돕는다.

훈련 중 측정되고 분석된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과제훈련게임을 제공함으로써 동기가 부여되도록 디자인됐다.

네오펙트는 지난 2014년 8월, 12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및 미국 FDA에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등록한 데 이어 2015년 10월, 의료기기 국제 품질관리 기준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해 제품 생산, 공정, 고객 관리 등에 관한 국제 표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3월 국립재활원은 해외 논문 JNER (Journal of Neuro 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 2016)을 통해 전통 작업 치료와 손, 손목 및 아래팔 재활 훈련용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병행한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가 전통적인 재활 치료만 한 것보다 더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손 손목 아래팔 등의 기능 향상과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네오펙트의 혁신적인 재활 훈련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오펙트는 2015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2016년 10월 독일 뮌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후 미국 및 유럽 유통망과 판매 계약을 협의하면서 세계 재활 치료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네오펙트는 올해 지난 1월 경기혁신센터와 KT(030200)로부터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지원받았고 내년 CES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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