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쉐라톤·W 떼고 워커힐 독자운영 한다

리조트, 호텔, 카지노, 쇼핑 원스톱으로 제공
韓대표하는 휴양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
  • 등록 2016-10-10 오전 9:05:43

    수정 2016-10-10 오전 9:07:10

△2018년 완공 예정인 워커힐 리조트 스파 조감도(사진=SK네트웍스)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워커힐 호텔은 글로벌 호텔체인 ‘스타우드’의 쉐라톤·W 브랜드를 떼고 내년부터 SK네트웍스(001740)의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1963년 개관한 워커힐 호텔은 53년간 쌓은 호텔 경영능력과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 워커힐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란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리조트 스파를 비롯해 호텔, 카지노,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Urban Destination Resort(도심 속 휴양 명소)’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올해 ‘키즈 클럽’과 ‘키즈풀’을 신설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내년 1~3월에는 ‘Health & Healing’(건강과 치유)을 키워드로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 전면 리노베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W 서울 워커힐은 내년 1~3월 영업을 중단하고, 워커힐 통합 브랜드 하에서 다른 콘셉트를 지닌 호텔로 개편해 4월 중 고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12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연면적 4만㎡(1만2000평)의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완공한다. 워커힐 리조트 스파는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파시설을 갖춰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면세특허 재취득과 함께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공되고 나면 워커힐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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